소통채널
[07.6.7] KBS 7시 뉴스_실버급식도우미로 급식문제해결
서초노인
2007-06-08
<앵커 멘트>
일하는 엄마들이 늘어나면서 도우미를 쓰는 사례가 느는 등 급식 당번 문제가 골치꺼리로 등장하고 있습니다.
동네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급식 도우미로 활용해 학부모들의 당번을 없앤 한 초등학교가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어 하송연기자가 소개합니다.
<리포트>
점심시간이 되자 할머니 할아버지가 밥과 반찬을 들여옵니다. 이른바 급식 도우미들.
손자와 다름없는 아이들을 위해 배식에도 더 정성을 쏟습니다.
<인터뷰> 김주안(70살,급식 도우미): "집에 있을 때는 답답했는데 이렇게 나오니까 좋고 또 내 손자손녀같이 너무이뻐..."
어린이들에게도 밥을 챙겨주는 도우미, 그 이상입니다.
어르신들이 급식도우미로 활동하는 곳으론 이 학교가 유일합니다.
대부분의 학교들은 어머니들의 급식 당번제에 의존하고 있습니다.
<인터뷰> 정인숙(학부모): "직장다니는 엄마들은 도우미를 사서 당번할 정도였는데 이제 마음이 놓이죠."
급식도우미로 활동하는 60살 이상의 노인 50여명은 봉사비로 하루 2만원을 손에 쥡니다.
지자체와 복지부 후원이 있어서입니다.
<인터뷰> 학교 교장: "애들에겐 경로효친도 일깨워주고 있어..."
노인들에겐 일자리를, 어린이들에겐 조부모의 사랑을 일깨워준 실버 급식 도우미 제도.
학부모 급식 당번 문제를 해결해 줄 좋은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.
KBS 뉴스 하송연입니다.
방송다시보기http://news.kbs.co.kr/article/society/200706/20070604/1366456.html